노출콘크리트는 자체의 매력과 다양한 적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국에 비하면 노출콘크리트의 시공이 활발하지는 않은 상태인데, 이는 일부 건물에서 보이는 콘크리트 타설 불량에 의한 조잡한 노출면, 정밀성이 떨어지는 거푸집 공사에 의한 정교하지 못한 디테일 등으로 인하여 사용자들은 노출콘크리트에 대해 미완성 구조물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과 또한 유지보수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최근 열악해지고 있는 외부환경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음에 따라 철근부식에 의한 균열, 박리 및 표면 오염과 같은 내구성 저하의 문제가 대두되어 소유주 및 사용자가 그다지 큰 호감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구성 저하의 문제는 노출콘크리트가 활발히 적용되어 온 일본에서 이미 1980년대에 심각한 사회문제화 되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검토 노력이 이루어진 바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서서히 부각되고 있는 상태로서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이 요망된다.

기존 노출콘크리트의 문제점은 여러가지를 들 수 있으나, 문제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노출콘크리트의 정밀시공을 위한 사전 계획이 미흡하여 공기와 공사비가 타당하게 책정되지 못하는데에 있으며, 개략적인 노출콘크리트의 문제점들을 단계별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